Joan Miro

SANS TITRE, encre, 1949, Javis et crayon pastel sur papier, decopr, 53x38cm

Joan Miro, Peinture, H_T, 14x78cm, 1941_73

Joan Miro, Tete et oiseau,Bronze_4_6Bonvicini Fondeur, 60x42x16cm, 1981

​Juan Miro의 예술혼은 동양적 사고

Writing by Juliana Park

후안 미로의 예술세계는 지극히 동양적인 전통과 사고, 그리고 동양예술의 신비함에 매료되고 심취되었으며 간결하고도 명쾌한 정직한 기법으로 마치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자연과 사고를 감성이 이끄는 대로 선과 형상을 대비시켜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상으로 표현 하였다. 그의 인물은 경이로웠고 내용은 단순하며 그의 넘치는 상상력과 꿈같은 선들의 교합은 20세기 지적 예술에 최고에 달하는 환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의 모든 작품들이 우리 모두에게 더할 수 없는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작품 하나하나가 우리들 각자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순수하고 정직한 그리움을 동양적 사고와 해석에 접근시켜 표현하였기 때문이다.의 작품 앞에서 잠시 스스로를 잊고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희열과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들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그가 가장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갖고 소중하게 완성시킨 1940-1981년에 걸친 작품들로서, 분야별로 유화, 드로잉, 조각 그리고 에디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기획하여 그의 천재적인 재능이 유감없이 표현된 최고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졌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 자체가 이미 아름다운 것이다. 20세기의 위대한 예술가와의 만남은 그가 전 생애를 통하여 완성해낸 에너지와 아름다운 작품을 통하여 사랑하고 느낀 것이 무엇인지... 한 순간이나마 위대한 예술가의 내면 깊숙이 내제되어 있는 고귀한 열정과 예술혼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이는 대단히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줄리아나 갤러리가 한국에서는 최초로 후안 미로 종합전을 기획 미로의 외동딸 마리아 돌로레스 미로와 함께 마련한 미로와의 만남은 어쩌면 우리에게는 필연이었다고 본다.

​마리안 돌로레스의 글

 

저의 아버님은, 알려진 바와 같이, 극동 문화의 詩的, 哲學的, 造形的 전통을 찬미하시며 깊은 애착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생전에 아버님은 한번도 한국을 방문할 행운을 갖지는 못하였으나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버님의 전시회에 대하여 매우 기뻐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전시를 위하여 특별후원하는 한국일보와 기획개최하는 쥴리아나 갤러리에 감사인사 드릴 수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저를 대단히 감응시키는 이 전시회가 훌륭히 이루어지길 저의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1994.05

마리아 돌로레스 미로

Joan Miro, Paysage, 130x96.5cm,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