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oungwon

그림자의 그림자 “꽃이피다”Shadow of shadow“Flower Blossom”2009  94×35×45. Bronze on Painting (3)

그림자의 그림자“꽃이피다”(09-2-1) Shadow of shadow “Flower Blossom”2009  62 × 129 × 43cm, Bronze on Painting

인간내면의 진중한 울림 순수세계에 대한 희망 “꽃이 피다”

 

평론가 김미진 글 中에서.. (writing by.  Kim mee jin)

 

김영원의 ‘꽃이 피다’의 연작은 칼라로 된 군상들로서 세상의 욕망을 추구하고 우리들의 욕망에서 자석처럼 끌어 당겨져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지만 욕망과 절제, 현실과 초월, 있음과 없음, 부동과 운동 어느 한쪽만 가질 수 없는 우리 자신의 고유함을 제시하고 있다. 해서 그림자들은 아직도 물들지 않은 순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다. 결국 인간 안에서 보이는 모든 사회적, 존재적 모순과 충돌을 초탈하고자 궁극적으로 대통일적 하나의 존재로 귀일하는 사물을 바라보면서 비워진 마음으로 나와 우주가 하나를 이루는 동양의 사상을 읽을 수 있다. 김영원의 조각은 인간 내면의 실체를 기호화하고 표상화한 작업으로서 그의 삶과 작업에서 끊임없이 탐구하여 왔던 주제의 결정체로 보인다.

김영원은 홍익대학 조각가 교수를 역임하며 1974년 최초로 홍익대학교 야외 조각전을 개최하여 조각계의 큰 조명을 받았고 1981년 열린 미술회관 개인전에서 조각에 리얼리즘의 시각을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이 경향은 1990년 3월 선미술수상작가전의 일환으로 선화랑에서 발표하였으며 1994년 제 22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서 조각 “선” 퍼포먼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후기시대는 정형의 해체 이후, 실재를 그림자 내지는 허(虛) 로 치환하는 시도 보여준 전시로서 2005년 10월에 성곡미술관 초대전으로 이를 발표했다. 김세중조각상, 문신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장충동 3.1 독립기념탑 제작, 등  굵직한 대한민국 국가사업에 참여하였다.  2009년에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지명공모에 당선되어 제작하였으며, 이순신장군 동상도 제작 대중에게 조각가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2013년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초대전을 열었다.